7월 14일 신촌 쉬즈한의원에서 여름질염 클래스가 있었습니다.
질염 클래스는 벌써 4번째로 진행되는 클래스인데요.
이번 클래스의 주제는 ‘여름질염’ 입니다.
이번 강의는 신촌 쉬즈한의원 대표원장님이신 ‘신예지 원장님’께서 진행해주셨습니다.
여름이 되면 덥고 습해서 불쾌지수가 올라가는데
질염까지 더 자주 찾아오는 것 같은 느낌이 드시죠?
실제로 통계청 조사 결과 여름철에 질염 치료비용이 더 많다고 합니다.
여자감기라고 불리는 질염!
왜 여름에 더 자주 나타나는 것일까요?
가장 큰 이유는 덥고 습한 날씨 때문입니다. 덥고 습한 날씨는 질염이 더 잘 유발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줍니다. 또한 여름이 되면 계곡이나 수영장으로 물놀이를 많이 가게 되는데 아무리 깨끗한 물이라고 하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함께 사용하는 곳이기 때문에 세균이 더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젊은 여성층에서는 바캉스 성관계 후 질염이 많이 발생합니다.
의외로 여름에 냉대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는데요. 그 이유는 에어컨과 같은 냉기 때문입니다. 더운 날씨로 인해 에어컨 사용이 늘어나면서 하복부 냉증을 유발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이렇게 질염이 나타났을 때 제대로 된 치료를 하지 못하면 만성질염으로 고착화 될 수 있기 때문에 제때 치료를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질염은 감기와 비슷하게 면역력이 약화 될 경우 잘 걸리게 됩니다. 피곤할 때, 스트레스 받았을 때, 성관계 후, 출산 후, 생리 후 등 자주 발생합니다. 이 때 보통 병원에서 약을 처방 받아 복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자주 약을 복용하게 되면 질 내 살고 있는 좋은 균도 함께 사멸하게 되어 같은 상황에 놓이게 되면 지속적으로 재발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 몸 자체의 면역력을 키워주는 치료와 함께 체력을 개선하고 생활을 교정하는 근본적인 치료를 해야 합니다.
질염을 예방하는 생활 관리는 쉬운듯하지만 막상 지키기 어려운 경우들이 많습니다.
첫 번째로 면 속옷을 입고 라이너나 패드의 사용을 자제해야 합니다. 만약 분비물이 많을 경우 속옷을 자주 갈아입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는 뒷물할 때는 샤워기로 겉만 씻어내는 것입니다. 질 내까지 깨끗이 씻기 위해 질 깊숙이 씻을 경우 오히려 상처를 낼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소변 후 휴지 사용방법 교정입니다. 보통 뒤에서 앞으로 닦는 경우가 많은데 세균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앞에서 뒤로 닦는 방법이 좋습니다. 휴지로 물기만 살짝 흡수할 정도로만 닦아주는 방법도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청결제를 사용하지 않는 것입니다. 많은 여성들이 보다 깨끗이 닦아내기 위해 청결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질은 점막으로 구성되어 있어 물로 씻어주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만약 냄새가 나거나 분비물이 많이 나온다면 깨끗하지 않아서가 아닌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신호입니다.
강의가 끝난 후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습니다. 클래스 참가자 대부분이 질염 증상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라 자신의 증상에 대입한 질문들을 많이 해주셨답니다. 그리고 이번 클래스는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서 생중계되었는데요. 인터넷으로 방송을 보시던 분들도 많은 질문을 해주셨답니다.
바로 이어진 2부에서는 자궁건강에 좋은 ‘mini 공진단 만들기’와 내 체질에 맞는 ‘궁청수 미스트 만들기’가 진행되었습니다.
한방에서는 질염을 그 원인에 따라 습열성, 한습성, 허열성, 허냉성 크게 4가지로 구분합니다. 대부분 만성질염증상을 나타내는 분들은 허냉성인 경우들이 많은데요. 이번 클래스에 참석하신 분들도 허냉성의 질염이 가장 많았답니다.
클래스가 모두 끝난 후 모든 클래스 참석자 분들께 궁청수와 레이디락을 선물로 드렸답니다.